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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인은 누구?

하모의 중국 이야기/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

by 김성민의 중국어세상 2017. 4.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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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선생님의 칼럼

 

..

두말 필요없이

진짜 궁금하네요 ㅎㅎ

 

대륙의 미녀라니!!

정말 흥미가 돋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

솔로라서.

가 아닙니다.

 

그럼

한 번 같이 보시죠!

 

 

중국 역사 속에는 수많은 미녀가 등장한다. 사서에 기록될 정도의 미모를 지녔던 인물로만 간단히 세어 봐도 백 단위는 가볍게 넘어간다. 그러한 미녀들의 미모에 대한 칭송은 현재에까지 이어지지만,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 역할은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의 캐스트들이 많았다. 오죽했으면 미인을 일컫는 대표 성어로 경국경성(傾國傾城), 즉 나라도 성도 무너뜨리는 미색이라고 표현했을까. 미녀들이 등장하며 좋은 일보다는 나쁜 결과가 많았다는 말이다.

 

 

사실 대부분의 미녀는 왕조의 멸망에 즈음하여 등장하면서 왕조의 종지부를 찍는데 크게 한몫을 해왔다. 최초의 왕조 하나라를 멸망케 한 말희(末喜), 상나라를 무너뜨린 달기(妲己), 서주 시대를 끝내고 춘추전국의 혼란기를 스타트 시킨 포사(褒姒) 등등.

그러나 역사는 역사고 오로지 관심은 미모였던지, 누구의 미색이 더 뛰어난가 하는 논란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많은 미인들 중에서 중국인이 손꼽는 만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미인을 들라면, 춘추 말기 오월대전에서 오왕 부차로 하여금 미색에 빠지게 하여 월나라의 침공을 도운 서시(西施). 지금도 중국에서는제 눈의 안경이라는 뜻의 속담으로연인의 눈에는 서시만 보인다.’ 라는 말을 쓸 정도다.

 

 

 그 뒤를 이어 주지육림의 말희와 달기, 웃음 한 번에 천금을 들인 포사, 초상화 한 장 때문에 오랑캐 땅으로 팔려간 왕소군(王昭君), 당나라의 최후에 불을 붙인 양귀비로 알려진 양옥환(楊玉環), 전설 속의 인물로 불사약을 먹고 달로 간 항아라고도 불리는 상아(嫦娥), 손바닥 위에서도 춤을 출 수 있었다는 조비연(趙飛燕), 실존인물이라고 하기에는 의심스럽고, 후대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서 가상으로 만든 인물로 추정되는 후한 말기 동탁을 양아들 여포에게 죽게 만든 초선(貂蟬) 등이 여전히 최고 미녀의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항상 베스트를 뽑으면 네 가지를 자주 거론한다. 그래서 사대기서, 사대 자객, 사대신화, 사대천왕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중국 최고의 미녀라고 일컫는 소위 사대미녀 네 자리를 차지한 인물로는 서시, 왕소군, 초선, 양옥환 이다. 이들 네 사람은 매란국죽의 사군자처럼 화폭에 옮겨지는 단골들로 미인을 나타내는 대표어휘 네 가지를 하나씩 꿰차고 있다.

서시가 냇가에서 수건을 씻는 모습에 물고기가 그 미모를 보고 놀라 헤엄치는 것을 잊고 가라앉았다 하여침어(浸魚)’.

변경을 나서 흉노 땅으로 떠나는 왕소군의 비파소리에 기러기들이 날갯짓을 멈추고 떨어졌다 해서낙안(落雁)’.

초선이 달을 쳐다보면 달이 그 미모에 움츠려져 구름 뒤로 숨었다 하여폐월(閉月)’.

술에 취한 양옥환이 화원에서 꽃을 만지면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 올렸다는 이야기의수화(羞花)’.

 

 

그래서 경국경성 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그 미모에 대한 최고의 찬사어로침어낙안 폐월수화가 절세가인을 대표하는 말이 된 것이다. 오천 년 역사 속의 챔피언급 미모인 침어낙안 폐월수화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 인지상정인데 타임머신이 있지 않고서는 그 자태를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고, 초선이라는 가공의 인물로 포함된 것으로 볼 때 상상으로 만족해야 함이 옳을 듯하다. 역사 속 수많은 미인들의 기록을 볼 때 지금도 그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 분명하지 않겠나. 그래도 해외토픽에서조차 하늘을 날던 새가 미인을 보고 떨어졌다는 말은 안 들리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출처 : 조선일보>

 


근데 솔직히

중국은 과장을 조금

심하게 해서요..

 

기러기가 사람 얼굴을 보고

떨어졌다는 거나

 

달이 부끄러워서

숨었다는 거나..

 

믿을 수는 없지만

(실제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미인은 아니었을 듯..)

 

그만큼 이쁘고 재주도 많은

아름다운 사람,

이라는 의미였겠죠?

 

벚꽃도 피는데,

제 님은 어디에 있나~

 

(왜 전 여기서

서울에 있나~ 제주에 있나~

부산에~~ 있나~~

하는 노래가 생각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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