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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국의 화폐단위는 원(圓)인가 (元)인가

하모의 중국 이야기/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

by 김성민의 중국어세상 2017. 3.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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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선생님의 칼럼

 

이게 참..

진짜 중국 여행을 다니거나

뭘 하다보면

 

혼용해서 써서

정말 헷갈립니다.

 

우리 김성민 선생님이

정리를 해놨다고 하는데,

 

한 번 같이 살펴볼까요?!

 

이제 경제적으로 한중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장 밀접한 경제대상국이 되고 말았다.

달러나 엔화를 능가하는 위안화의 공세에도 필자의 주위에 많은 사람이 실수를 하는 대목이 있다. 중국의 화폐단위를 물어보면 그 한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중국의 화폐단위는 우리나라와 같은 원()이다. 이를 중국어로 발음하면 yuan. 현지 발음에 가깝게 표기하자면위엔이 되겠지만 제대로 된 중국어 표기방안이 없는 터라위안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런데 이 화폐단위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의 화폐단위를 나타내는 한자는이 아니라이 맞다. 모든 중국 화폐에 분명히이라고 적혀있다.

 

이 런민삐(人民幣)라고 불리는 중국의 화폐는 RMB 혹은 세계시장에서는 CNY 로 표기되는데 문제는 우리가 달러를 $, 우리나라 화폐단위를 ₩, 일본 엔화를 ¥로 표시하듯 화폐단위 표시 기호가 필요하게 되었다.

 

발음상 위안화는 ¥가 적당하겠지만 일찍이 세계 환율시장에서 일본이 이를 선점한지라 사용할 수가 없는고로 중국다운 한자를 이용한 표시기호로 같은 발음의 원()자로 표기하게 되었다. 비록 한자이지만 여타 화폐단위의 기호와 어딘지 모를 동질성이 느껴지고 해서 무난히 사용되어오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한국사람이 중국의 화폐단위가 기호로 등장한 원래 화폐단위로 오인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는 서구권 문화에서는 여전히 요상한 기호로만 보였는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자 경제초대국으로 성장하는 중국이 과감하게 일본이 선점하고 있는 ¥를 자국화폐단위 기호에 대신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 환율시장에서 일본의 엔화와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지 인지도 헷갈리지만 발음은 같아 별 무리가 없겠다 싶은데도 실제 언어를 말할 때는 중국인들은 화폐단위를 위안이라고 하지 않고 고대에서 사용해오던 방식으로 콰이()를 사용하니 표기와 실생활에서의 용어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폐에 적혀있기로는 100이라 되어있고, 글로 쓸 때는 100이라 쓰고, 말을 할 때는 100콰이()라고 하는데, 상품에 붙어있는 가격표는 100¥로 표기되어있는 복잡성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영어의 cent처럼 전 단위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1원은 100전이라 10진법으로 나가다 갑자기 100진법으로 둔갑을 하니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상당히 힘든 단위가 되었다. 그래서 물건 가격표에 100원을 100.00¥라고 표기한 뒤의 두 자리는 전 단위가 된다. 이 전 단위 또한 복잡해서 10전 단위를 지아오()이라 적어놓고 말할 때는 마오()라고 하며 단 단위인 전 단위를 펀()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머리가 깨질 단계에 접어들지만, 중국의 갑작스러운 급속경제발전으로 불과 몇 년 사이 전 단위는 거의 사라지고 우리나라 1원짜리 만큼이나 역사가 되고 말았다. 지금은 기껏해야 쇼핑을 하며 따로 지급하는 봉투 가격이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요금으로 50전에 해당하는 5마오가 가끔 사용될 뿐이다. 앞으로 몇 년이면 이마저도 보기 힘들어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태환권이라 불리는 외화와 바꾼 화폐가 따로 있었지만, 자유경제체제의 도입으로 이도 사라진 지 오래니 중국과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간단한 중국어 조금 익혀 중국여행을 가 중국어를 구사하며 쇼핑을 해보려고 상점에서 중국어로 뚜오사오치엔? 이라며 가격을 물어보면 어이없게도 한국말로 답변이 날아오던지 가격을 찍은 계산기를 들이밀 정도로 경제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최고의 교역대상국이 되었다. 결국 익혀놓은 몇 마디 중국어는 차라리 명동에 가서 쓰는 게 더 편한 세상이니 말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출처 : 조선일보>



저도 원래 처음엔

이 맞는 표현인 줄

알았었는데,

 

김쌤 강의를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재 중국어세상에서 인강으로 있는

김성민의 중국어 X-파일(초급)편에

중국의 화폐에 대한 강의가 있는데요.

 

여행 가기 전에 몇번을 봤는지 몰라요..

 

특히 자잘한 단위가

헷갈리는게 넘나 많아서ㅠ

 

중국 사업을 하든

여행을 하든

 

가장 중요한 건 화폐 문제겠죠?!

 

이번 칼럼은 꼭!!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보시길 바래요!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하구요!

모두 담주에 뵈요!!

 

 

 

오늘 포스팅이 혹시라도 도움 되었다면!

공감과 댓글 한 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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