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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 진짜로 원숭이골(뇌)요리를 먹나요?

하모의 중국 이야기/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

by 김성민의 중국어세상 2017. 7.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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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에 대해 같이 얘기해요!

 

※ 주의

하모의 개인적 경험과 개인 의견이므로

일반화의 오류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 의견교류를 위한 댓글은 환영해요 ;)

 

 

어릴 때,

들어본 소리 중

가장 충격적인 소리가

 

바로 이 소리였어요.

 

중국인들은

원숭이 골()을 생으로 먹어.

 

어린 마음에 으윽!!

하면서 징그럽다고 생각했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런 반응을 보인 저도 참 웃긴건데요.

 

왜냐하면 몸에 좋은 거라며

어릴 때도 소의 생 간을 먹은 적이 있었죠.


 

당시 기억으론

외관상은 별로고 식감도 말캉한게 별로였지만,

어른들이 줘서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달고, 맛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국인들이 원숭이 골()요리를 먹는거나

우리가 소의 생 간을 먹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90년대 생부터는

소의 생 간을 먹었다는 것 자체도

극혐 이라 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예로부터 먹을 게 귀했던 시절,

철분과 같은 필수 요소를 공급할

수단과 방법이 부족했던 시절,

 

그럴 때는 소의 생 간이

정말 최고의 보양식품 이었을 것입니다.

 


원숭이 뇌요리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중국 요리 중 원숭이 뇌, 돼지 뇌, 자라 뇌 등

뇌 요리도 많아요.

 

중국은, 옛날부터,

사람이 많은 만큼

중국은 더 먹을 게 귀하지 않았을까요?

 

요즘에야 먹을 게 천지지만

(이건 저도 어른들한테 매번 듣는 소린데..

왠지 아재가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아무튼!

정말 조선시대, 그 이전의 옛날에는

중국도 식량난에 매번 허덕였을 거에요!

 

그러다보니,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었을 거고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은 혐오하지만,

쥐나 벌레도 많이 먹었을거에요!

 

어떻게 보면 가끔 길거리나

술안주로 나오는..ㅎㅎ

번데기도 그런 발로 중 하나죠.

 

아무튼 원숭이 뇌.

그것도 살아있는 원숭이의 뇌를 파먹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는

조금씩 그러한 행태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에는 그러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소의 간을 먹는 것 처럼 말이에요.

 

아직도 시골에 가면 소의 생 간을 먹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것 처럼,

중국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가 중국의 원숭이 뇌요리로

뭐라 하는 것은

 

보신탕을 갖고 프랑스에서 미개한 종족

이라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에요.

 

자기들은 거위 간을 먹잖아요?

그것도 잔인하게 음식물을 쿡쿡 쑤셔넣어서

간을 부풀린 다음에 말이죠.

 

어느 나라 건,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화도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견 없는 사회와 문화,

문화를 알면 사회가 보이고,

사회가 보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이러니 공익광고 캠페인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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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댓글 한 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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